지난번 목장 모임에서 올해 이사만사를 한다고 하시면서 제 남편도 VIP로 초대하자고 목녀님 말씀하실때, 요즘 가뜩이나 개신교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인 남편을 생각하고 곤란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문득 날마다 남편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면서도 '난 참 믿음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녀님께 다시 전화드렸더니 함께 기도하자 하셨고, 며칠 후 "여보~ 이번 목장모임은 1년에 한번하는 특별한 모임인데 가서 밥만먹고 오면 어떨까요?" 조심스레 물었더니, "그래? 그럼 밥만먹고 오지"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성란권사님께서 주미순집사님이 오셔서 복음을 들려주시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엉? 그럼 남편이 속았다고 할텐데 어쩌나?' 며칠 후 작은 목소리로 "식사후에 다른 순서들이 있대요..." 눈치를 살피니 그냥 잠잠했습니다.  주님~ 또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정성란권사님 VIP이신 남편분께서 차를 태워주시면서 이사만사 선배로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셔서 남편이 훨씬 마음을 여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아리아에 도착하니 기다리던 목장식구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고, 목장식구들 11명과 VIP 2명, 주미순집사님과 함께 큰빛교회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이사만사를 했습니다.   

윤정순권사님 기도 후  그동안 혼자서 먹을때마다 눈에 밟히던 남편도 함께 나란히 앉아 먹으니 더 꿀맛이라 삼계탕 한그릇을 뚝딱해치웠습니다~^^ 

맛있는 후식을 먹고 돌아가면서 소개를 한 후, 한성자권사님과 도민호집사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 신나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주미순집사님께서 "글없는 책"으로 복음을 전할때는 다들 진지하게 제발 VIP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기도하며 집중했으나....안타깝게도 영접기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잠시 마음이 무거웠으나 내년에는 목원식구로 함께하게 해 주실 소망을 품고, 목자님의 진행으로 풍선게임과 넌센스퀴즈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푸짐한 상도 받았습니다. 

이어서 VIP님들께 정성어린 선물을 드리고, 목자님의 축복 가득한 기도로 우리 류진하목장 이사만사를 마쳤습니다~☺️

망설이는 저에게 믿음으로 밀어부쳐주셔서 남편을 VIP로 초대할 수 있게 해주신 목녀님~  복음을 들려주신 주미순집사님~ 

'둘다 삼계탕을 시키는 바람에 아, 갈비탕 맛을 못 보여주네' 하는 생각이 무색하게 국물맛만 보라시며 남편에게 살짝 갈비탕을 건네주신 윤권사님~

맛있는 음식을 아내인 저에게 많이 섬김받고 어서 큰빛으로 나아오라는 묵언의 멋진 VIP 선물, 도마~

그리고 익숙한 노래와 따뜻한 환대로 섬겨주셔서 어색할뻔했던 남편도 자연스럽게 어울릴수 있었고,  그래서 저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자님과 우리 모든 목장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이사만사에는 오늘 VIP는 목원식구로 참석하고, 다른 VIP를 초대하게되는  우리 류진하목장 이사만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